다이어트하는 사람은 공감한다는 익게 폭식 시리즈.txt6
*원문은 폭식녀인데 ~녀 ~녀 이러는거 거슬려서 내가 녀만 뺐음
폭식 1
새벽 12시에 눈이 떠졌어요.
그냥 갑자기 잠결에 정신두 없구.. 막 머가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24시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과자를 2만원어치 정도 샀어요.
못 믿으시겠죠?? 다들 그래요.
정말 친한 친구한테 그렇게 말했더니 결국은 안 믿더라구요. 그랬어요.
12시부터 계속 먹어댔어요.
참ing 1곽, 마가렛트1곽, 몽쉘 1곽, 오예스1곽, 카스타드 1곽, 엄마손1곽, 떡볶이과자, 자갈치, 버터링, 콘칩 등등등
과자가 2만원어치면 어느정도인지 짐작하시겠죠?
그렇게 먹고 이제 그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사실, 과자같은게배가 잘 안 차잖아요.
2%부족했어요.
그래서 또 못참고 지갑들고 곧장 시내로 나갔어요.
그것두 새벽 6시에.
시내 가다 떡집이 있길래 반달떡 2000원어치를 하나 샀어요.
그리고 야식집으로 튀어갔어요.
저희 동네는 24시간 하는 야식집이있어요.
거기서 치즈떡볶이1인분이랑 만두1인분이랑 아까 사온 떡을 올려놓고 막 먹었어요.
솔직히 새벽에 와서 그렇게 많이먹는 여자를 본 사람은 거의없을거에요.
거기 있던 알바생들두 슬금슬금 보더군요.
그래두 먹었어요.
전 정말 음식에 미친거죠.
다 먹고 다시 시내를 걸었어요.
한 15분, 20분 걷다가 빵집이 있는거에요.
안된다함서 집에 갈려고 하는데 어느새 빵집 안에 들어와있더군요.
아침에 빵 냄새는 죽여주죠.
정말. 소보루, 찹쌀빵, 크림빵, 밤빵, 도너츠,피자빵 등등 3000원어치 넘게 샀던 거같네요.
그 빵 들구 냅다 집으로 튀어갔어요.
그리고 또 빵을 미친듯이 먹어댔죠.
그리고 빵먹고 1시간쯤 텔레비보다가 또 뭐가 땡기길래 아까 새벽에 사둔 과자들을 다 꺼내서 막 먹었어요.
오후쯤 한 2시, 3시쯤이에요.
그렇게 먹다보니까 환상의 커플에서 짜장면을 먹더군요.
과자 제쳐두고 지갑들고 막 자장면집으로 튀어갔어요.
울 집 옆이 바로 자장면집임.자장면 1그릇 포장해달라하고
또 앞에 포장마차에서 튀김 2000원어치 사서 집으로 튀어와서 자장면에 튀김먹구..
정말 저 미친거죠.. ㅠ.ㅡ
다 먹고 컴퓨터하다 놀다가 또 오후 5시 되니까 아까 남겨놓은 과자들 또 꺼내서 다 먹구.
밤 9시쯤에 또 텔레비에서 치킨이 나오는거에여.
배달할 수도있었지만 그냥 걸었어요.
운동도 아니겠지만 운동이라 혼자 생각하고.
치킨 하나를 시켜서 정말 그짓말 하나 안하고 후라이드반 양념반 다 먹었습니다.
치킨두 보는 사람두 없는데 막 숨어서 먹었어요.
정말 골룸같았죠.
집에 오는길에 배부르면서 또 피자한판을 샀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또 텔레비보면서 막 먹었죠.
신기하게 다 먹고나니 밤 12시더군요.
완전 하루내내 먹기만 한거죠.
아무리 휴일이라도 이럴 수는 없습니다.
저 사람이나요? 동물이나요? 이게 과연 사람이 먹은 양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대식가라도 이 정도는 아닐겁니다.
기네스에 오른 사람과 맞먹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제가 토는 못해요 이걸 고마워해야하는지 슬퍼해야하는지..
하지만 여기 글 올린 사람들을 보면 참 감사해야지요.
토안하고 소화다한건 다행이지만 이 지방들이 모두 내 몸안에 있을걸 생각하니 넘 슬퍼요..
그냥 지금 이렇게 자서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해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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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2 < 익게의 전설 딤채>
10키로 이상살을뺴서
165에 47까지 뺐다.
1년간의 자제력이 어제,오늘완전 무너졌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에 아무도없었다.
큰일이었다.혼자있으면 엄청먹는다.말릴사람도 눈치볼사람도없다.
항상 다엿한다고 안먹는다고한터라 누구잇으면 눈치보여못먹고
너무 먹고싶으면 내방에 숨어먹었지만 것도 한계가 있어 결국 많이 못먹었다.
암튼 아침에 일어나
딤채를 열어보니 복숭아가 있다.
2개를 꺼내 깎아먹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토마토 주스를 갈아논게 있어 꿀을 넣고 마셨다.
그리고 다시 딤채를 오른쪽을 열어보니 포도가 있다.2송이를 다 먹었다.
그래도 뭔가 먹고싶어 다시 냉장고를 열었다.(미쳤군)
망고가 있다.
하나에 4000원을 호가하는터라 석류다음으로 집에서 보기힘든건데
엄마가 한박스사다놔서 한개만 꺼내서 먹는데 너무 맛있다.ㅠ ㅠ
도저히 못참고 2개 꺼내 총 3개를 먹었다.
그리고 입가심으로 또 냉장고를 뒤져보니 땅콩이나온다.
땅콩 세줌을 껍칠째먹고(귀찮아서)
잣 4종지 정도 먹고 팥빙수 팥이랑 제리랑 떡을 그냥 따로 조금 먹었더니
이젠 배가 너무 불렀다.
여기까진 그래도 과일이 주류니 괜찮지싶었다.(괜찮긴개뿔)
티비보고 인터넷하며 아침햇살 한잔하고한 몇시간지나니 배는부른데
또 뭔가가먹고싶다.
딤채를 다시여니 팥죽이있다.
냄비에 넣고 칼국수국수를 2인분 넣었다.
설탕듬뿍넣고 끓이니 너무맛있다.
다먹고 입이텁텁하다.
풀무원 비빔냉면이 있어 다시 만들어먹는다.
매운걸먹으니밥이 떙긴다.
밥솥을여니 따뜻한 잡곡밥이 너무 맛있어보여 손가락으로 조금 집어먹으니
도저히 못참겠다.
냉장고에서 스팸이랑 계란을 꺼내
잘게잘라 후라이팬에 밥이랑 버터넣고 볶았다.
양이 장난아니다.-_-
그리고 그위에 또 계란 2개로 오무라이스처럼 계란 덮개를 만들어
케찹을 뿌려먹었다.
매실짱아찌랑 마늘짱아찌랑 열무김치랑 반찬으로.
너무맛있었다.
배는 터질것같은데
라면이먹고싶다.
생라면으로 조금 뿌셔서먹고 또 망고하나를 먹었다.
그리고 숨도못쉴지경이되었는데
이젠 분식이 죽도록먹고싶다.
지갑들고 나간다.
순대1인분과 튀김들어간 라볶이를 사들고오는데
슈퍼가 세일이네.-_-
홀린듯이 슈퍼로 들어간다.
팅클,구운고구마,쿠키칩,오레오,웰미,아몬드뺴뺴로2개,누드빼뺴로1개,그냥빼빼로3개,
포카칩,도리토스와 체리마루 큰거한통,투게더 큰거한통을 사왔다.
근데 오는길에 왜 뚜레주르가 보이니..
가서 마늘빵이랑 연유바게뜨랑 치킨고로케랑 호두파이조각이랑 크림빵,팥빵을사서오는데
던킨도넛이..이쯤되니 내정신이 아니다.
우선 사놓고 보자는 생각에
거의 5천원어치를 또 사왔다.
먹는게 한아름이다.
엄마가 늦는다고전화왔다.
안심하고 마루에 먹는걸 펴놓고 티비를 튼다.
이미 배는 반쯤소화가되있었고
먼저 라볶이와 순대를 꺼낸다.
순대는 채 10개도 못먹고 라볶이도 반이상못먹고 비닐봉지째버렸다.
과자를 먹기시작했다.
반쯤먹으니 목이막히고 무슨맛이 무슨맛인지 밀가루 설탕맛밖에 느낄수없어
냉장고에서 체리마루를 꺼내 반쯤먹고
투게더를 그릇에 왕창퍼서 우유를 부어 쉐이크처럼 빨대로 빨아먹으니
숨을쉴수가없다.
아무리배불러도 토하는성격은 아니라 그배를 움켜쥐고 헉헉댔다.
그와중에도 손으로는 깨작깨작 과자를 먹고있었다.
미쳤다는생각이들었다.
어떻게 내배에 저것들이 다 들어가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주제에 지방좀 줄여보겠다고 녹차를 진하게 우려 마신다.
화장실에가도 소식이없다.배안에서 그 음식들이 돌이되버린듯하다.
쓴트름이 올라오고 다리가 퉁퉁붓는게 느껴지지만 빵이남아있다.
빵을 반쯤 다 먹고 내방가서 누웠다.
일어나보니 아침이다.
어제의 엄청난 폭식에 위가 늘어났는지 허기진다.-_-
어제먹다남은 과자,빵을 옷장에 숨겨놨는데
다운받은 영화를 보며 다 먹는다.
아침부터 고칼로리 고지방을 먹으니 또 땡긴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제 언니가 아웃백을 다녀왔는지
부시맨이 세개가 있다.
후라이팬에 구워 허니버터에 발라먹었다.
어느새 세개 모두를.-_-
또 망고를 꺼내먹고 포도를 먹고..
아까는 라면이랑 비빔면 반개씩 먹었다.
그리고 지금 교촌치킨먹고있다.
그리고...
방금 스위스퐁듀피자 시켰다.
...
거울을보니..사람꼴이아니다.
눈은 반쯤뜨고있고
피부는 개기름이 흐르는데 푸석푸석하고 머리는 산발이고
하룻밤만에 팔다리가 부어있다.
체중계에 올라가보니..어제아침에 46,8이었던 몸무게가
51이 되어있다.
갑자기 눈물이나와 1시간정도 울었다.
미쳤다는생각이든다.
세상에 태어나 이런폭식처음이다.
친구한테 말하니까 뻥치치말란다.
뻥이었으면 좋겠다.
한번 이성의 끈을 놓고 어제오늘 내가 내가아닌것같다.
무섭다.다시 찾아올 살들과 내 식욕.
사주카페갔을때 점봐주는 사람이 나보고 대뜸 식신이 있댄다.
食(밥식)神(귀신신).
그때 애들이 살좀찌라고 했을때라 다 돌팔이 아니냐고 했는데
맞는것같다.
아.진짜 운동도하기싫고 너무 찌뿌둥하고 또 과자먹고싶다.
아 피자온것같다.-_-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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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3
엄마가 동생 대학때문에 집 얻어 준다고 서울에 갔어.
원래 저녁에 온다고 해서 아침/점심 반식하고 잘 버티고 있었는데
엄마가 결국 하루 자고 온다는 말에 터졌다-_-
난 원래 166/61이였는데 166/50까지 뺐었어
2개월만에 뺐는데 4년동안 요요한번 없었어.. 엄마가 옆에서 컨트롤을 잘 해줬었거든
근데 엄마가 자고 온대-_- 요요걱정보다는 평소에 못 먹던거 맘껏 먹어보다! 라는 생각에 신났어
전화 끊자마자 피자헛에서 리치골드랑 치즈스파게티 주문했어
피자 배달오는 사이를 못 기다리고 냉동실에 있는 이마트 치즈도넛 아홉개랑 치즈스틱13개를 튀겼어
기름이 아까워서 핫도그까지 하나 끼웠어-_- 딱 봐도 좀 많은 것 같았어-_-
그래도 진짜 맛있어서 다 먹었어
암바사를 마시고 있는데 피자가 왔어
스파게티 먼저 다 먹고, 피자 4조각도 먹었어
( 그래도 2조각은 아빠 주려고 남겼어ㅜㅜ )
슬슬 걱정이되서 인터넷에 물어봤어
' 20대 여성분들 보통 피자 몇 조각 드세요?? '
몇분을 제외하고는 다들 3~4조각이시래. 오 괜찮아 ㅋㅋㅋ 이러고 안심했어
( 지금 생각하면 참 ㅋㅋㅋ 저분들은 피자 오기 전에 튀김류를 저렇게 안 쳐드셨겠지-_- )
근데 계속 남긴 2조각이 걸렸어 ㅋㅋㅋㅋㅋ 먹고 싶은데 꾹 참느라 나쵸에 치즈딥 찍어가며 반정도 먹었어
암바사 남긴 걸 마시는데 좀 부족했어 ㅋㅋㅋㅋ 결국 마트에 갔어
과자 만칠천얼마나치 사오고 파리바게트에 들려서 진한치즈케익,생크림빵,유에프오빵,찹쌀도넛,크림치즈페스츄리,깨찰빵,본델리슈,허니토스트,야채모닝빵을 샀어
나온 김에 옆에 있는 베스킨에서 쿼터에 민트초코칩이랑 쿠키앤크림을 꽉꽉 눌러왔어
그리고 집에와서 야채모닝빵에 마요네즈 쭉쭉 짜서 암바사랑 먹고
슬슬 단게 땡겨서 과자들을 아작내기 시작했어
몽쉘 한박스, 찰떡쿠키 한박스, 롯데샌드, 찰떡파이를 끝냈어
그래도 단게 모자라서 식빵에 누텔라랑 피넛버터 번갈아 발라가며 바나나랑 먹었어
총 6조각 ..( 한줄임-_- )
우유를 마시다 보니 또 빵이 먹고 싶은데 찹쌀도넛이 눈에 띄었어
저건 하루 지나면 맛 없는데-_- 어서 먹어야겠다 하고 먹었어
같은 이유로 허니토스트랑 깨찰빵까지 먹었어 ㅋㅋㅋㅋ 이때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아서 크림치즈 유에프오 생크림 다 아작내고
본델리슈는 2조각만 먹었어-_- 아빠가 좋아하는 빵이라 아빠 주려고....
식신이 강림했음을 느낄 수 있었어 ㅋㅋㅋㅋ 생각없이 그저 먹고 싶다는 생각에 굽네순살치즈를 시켰어
( 꼴에 다이어트 한다고 그래도 튀긴거 안 시켰어-_- )
기다리면서 잠시 정신이 들면서 배가 불러오길래 소화시키려고 매실을 마시고 있는데 치킨이 왔어
딱 2조각만 먹어야지 ( 순살치즈는 한마리가 4조각 ) 하다가 결국 다 먹었어-_-
디저트로 진한치즈케익 1/4조각 먹고
속이 느끼한 것 같아서 민트초코로 입가심을 하고 있었는데 시계를 보니 8시가 다되가
( 엄마랑 통화했을 때가 4시 30분 쯤 됐었음 )
아빠한테 전화해보니까 오늘 늦게 들어오신대 ㅋㅋㅋ 아빠도 엄마가 없는 기회를 놓칠리 없지-_-
아이스크림 먹다가 매콤한게 땡겨서 간짬뽕을 끓였는데 배부르다 보니 맛도 없고 별로 맵지도 않고 그래도 반은 넘게 먹고
나머지는 그냥 버렸어
별로 맛없게 끓여진 것 같아서 아침에 먹다 남긴 새우전이랑 동그랑땡, 된장찌게에 밥 한공기 먹었어
그리고 남은 쿠키앤크림 오레오에 비벼먹고-_-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숨도 못 쉴 것 같았어
토할 것 같았지만 식이장애까지 앓고 싶지는 않아서 나름 소화 좀 시켜본답시고 옥요가나 한판 해야겠다 하고
티비를 틀었어
csi가 하고 있는데 재밌는 에피같길래 그냥 소파에 앉아서 봤어-_-
티비보면서 오사쯔, 짱구랑 뻥이요 깨작거리다 결국 뻥이요 우유에 말아먹었어
배불러서 암바사에다 소화제를 먹었어-_-
계속 티비 보다 잠깐 졸았는데 아빠가 술이 떡이 되서 돌아오셨어
저녁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술집에서 치즈돈까스랑 감자튀김을 사오셨어
내가 완전 좋아하는거라 12시경이였지만 그냥 먹었어 ㅋㅋㅋㅋ 아빠가 빵 드시고 싶다 하길래 본델리슈 드리고, 치즈케익 드리면서 내꺼까지 잘랐어
아빠랑 사이좋게 케익을 먹고 ㅋㅋㅋㅋㅋ 아빠는 주무시러 가셨어
아빠가 자러가니 정신이 돌아왔어-_-
미친 폭식했다고 자책하다 야식을 먹었으니 날이라도 새서 아침에 운동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새벽내내 미드를 보고 있었는데 잠들었어
아침에 소파에서 자고 있으니까 아빠가 깨워
아빠 밥 차려드리고 난 속이 계속 느끼해서 컵라면을 먹었어
아빠가 밥 먹다 얼굴이 부었다고 너 어디 아프냐고 걱정하시더라 ㅋㅋㅋㅋㅋㅋ
그게 아니고 어제 밤에 먹고 자서 그런다고 걱정하지 마라고 하고 아빠는 알았다고 하고 출근하셨어
거울을 봤는데 좀 부은 것 같긴 했는데 잘 모르겠어
( 배는 확실히 불렀어 무슨 임산부 같았어-_- )
그렇게 티가나나 싶어서 체중계에 올라가봤어
한 2킬로 예상했는데 체중을 재보니 50-> 55였어-_-
미친 이게 고장났나?? 싶어서 다시 올라가봤더니 55.3이였어
인정을 못 하고 밧데리까지 갈았어 ㅋㅋㅋㅋㅋ 그래도 55.3 이였어-_- 기계따위가 나에게 그만 인정해 볍신아 라고 외치고 있었어
순간 인생이 허무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도 안나와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엄마가 왔어
터미널에서 경주빵을 사왔는데 그 와중에 그게 입에 들어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짐 풀고 너 얼굴이 띵띵 불었다고 엄마 없는 사이에 뭘 얼마나 먹었냐고 농담조로 말하길래 그냥 웃었어
엄마..엄만 상상도 못할꺼야-_- 내가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몸이 안 좋아서 그러는 거라고 하고 방에 들어와서 침대에 누왔는데 갑자기 졸라 서러워서 눈물이 났어
저녁까지 누워있으니까 가족들이 걱정을 하는데 갑자기 돼지가 된 것 같아서 밖에 운동하러 가기도 싫었어
그렇게 그 다음날은 아침만 먹고 아프다는 핑계로 점심, 저녁을 스킵하고 계속 침대에서 혼자 질질 짰어
밤에 울다 목말라서 녹차를 마셨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었어-_- 쾌변했어
몸이 약간 가뿐해진 기분이였으나 배는 계속 임산부같아서 또 질질 짜다 잠들었어
아침에 다시 몸무게를 재봤는데 53.8이였어
똥덩어리 한번에 저렇게 빠진 것에 위안을 삼고 다시 아침부터 반식 들어갔어
저게 저번주 토요일 일이였는데, 지금은 51.4까지 돌아왔어( 여기서 안 내려가-_- )
음식무게도 끼어있었지만 확실히 살이 찌긴 쪘어 ( 그 전에는 빈 속이면 49.6 막 이랬거든 )
오늘도 엄마아빠 모임이시라 아침에 터질 뻔 했는데 다행히 과식에서 멈췄어.
그러니까 언니들 폭식하고 좌절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지마 ㅜㅜ 좀 조심하면 서서히 돌아와..
뭔지 알 것 같아서 더 슬픈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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